원주로 부부모임 골프투어로 약 4주 전 디럭스 객실 6개를 전액 선결제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후 전화로 다시 확인하면서 6개 객실을 같은 층에 배정해달라고 부탁했고, 호텔에서도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체크인 당일 “메모가 없다”며 같은 층 배정은 안 된다고 했고, 심지어 예약했던 디럭스 객실 6개도 확보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객실은 스탠다드로 변경하고 다른 한 객실을 스위트로 바꿔주는 조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통화 녹음까지 확인하니 호텔에서 같은 층 배정을 해주겠다고 말한 내용이 분명히 있었는데, 직원은 “그렇게 말하긴 했네요. 그런데 제가 받은 전화가 아니라 모르겠습니다”라는 식의 대응이었습니다.
더 황당한 건 배정받은 디럭스 객실 중 하나였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하수구 악취가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해 객실 변경을 요청했는데, 직원은 사과 한마디 없이 확인 후 “만실이라 방이 없으니 환불해드릴 테니 다른 호텔을 알아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4주 전에 전액 결제하고 예약한 고객에게 문제가 있는 객실을 배정해놓고, 저녁 시간에 다른 호텔을 알아서 찾아가라는 것이 정상적인 호텔의 대응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항의하고 나서야 직원이 당황해서 그렇게 응대했다며 사과했고, 저녁식사하는 동안 악취를 제거해보겠다고 해서 여행 분위기를 생각해 그냥 넘어갔습니다.
시설 문제는 어느 호텔에서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약관리, 객실관리,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호텔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이용하실 분들은 예약했다고, 심지어 확인 전화까지 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객실이 실제로 확보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4주 전 전액 결제하고 전화로 재 확인까지 했는데도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